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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실질 자취 비용 계산 - 대학생 vs 직장인 자취 한 달 생활비 얼마나 나올까?

by GridJy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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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에 성공하거나 대학에 입학하는 분들 중 자취를 시작하거나 자취를 하고 싶어서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자취하면 돈이 줄줄 샌다"라는데, 과연 자취생의 한 달 생활비는 얼마나 나올까요? 대학생과 직장인 기준으로 나누어서 설명해 드릴테니 월세와 식비 정도만 생각하고 계셨다면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학생 자취 비용

1. 기숙사

  • 학기 기숙사 비용 : 학기 당 700,000 ~ 900,000 원 (수도권 소재 대학 기준)
  • 보증금 : 1,000,000 원 (대학 별로 내지 않는 곳도 있음.)
  • 식비 : 200,000 원 (단, 외식이나 배달음식으로 해결할 경우 꽤 많은 식비가 지출됨.)
  • 빨래 비용 : 10,000 원 (보통 기숙사 내 코인 세탁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음.)

한 달 기준 대략 350,000 원 내외

 

대학생 자취는 보통 기숙사와 주택으로 나누어지는데요. 아무래도 기숙사는 학생들의 자취 편의를 위해 대학에서 운영하니 만큼 한 달 기준으로 20만 원 내외의 월세가 지출되므로 방의 기준에 따라 30 ~ 60만 원이 지출되는 일반 월세집에서 자취하는 것 보다는 약간 더 저렴합니다. 보증금의 경우에도 지불해야하는 대학이 있는 반면 보증금 없이 기숙사를 운영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또한, 거의 대부분의 기숙사가 방에서는 요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특별한 약속이나 모임이 없는 경우 기숙사 식당 혹은 학식으로 끼니를 해결합니다. 이 또한 학식과 기숙사 식당은 학교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일반 음식점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보통 15 ~ 20만 원 내외로 식비가 해결됩니다. 다만, 배달음식이나 친구들과의 모임을 자주 나가는 등 본인의 식사 패턴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는 점 유의해 주세요.

 

기숙사 자취의 가장 큰 지출인 기숙사 비용과 식비를 제외하면 이 외에는 고정적으로 발생할 만한 지출이 크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기숙사에서 지원하거나 기숙사 근처에 있을 만한 코인 세탁방을 이용한 빨래 비용 정도가 있을 수 있겠으나, 인터넷, 관리비, 기본 생활 용품 등 생활에 꼭 필요한 부자재들은 학교에서 지원해주기 때문에 큰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빨래의 경우 한달에 1만 원 내외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2. 자취

  • 월세 : 300,000 ~ 600,000 원 (신축, 오피스텔, 주택 등 환경과 크기에 따라 천차만별)
  • 보증금 : 1,000,000 ~ 10,000,000 원 (보증금의 가격은 월세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범위를 넓게 산정)
  • 관리비 : 30,000 ~ 60,000 원 (보통 전기, 수도, 인터넷 정도는 포함이 되나, 사전에 정확히 확인 필요)
  • 생활용품비 : 10,000 ~ 30,000 원 (휴지, 쓰레기 봉투, 세제 등 기초 생활 용품)
  • 통학비 : 0 ~ 50,000 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경우 필요치 않으나, 월세 등의 이유로 거리가 있는 경우 발생)
  • 식비 : 100,000 ~ 300,000 원 (집에서만 요리해 먹을 경우 저렴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음)

한 달 기준 대략 800,000 원 내외 (모든 지출 중간값 계산)

 

역시 "자취를 하면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라는 말답게 기숙사 생활보다 두 배가 넘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또한, 부모님께서 지원을 해줄 수 있는 분들이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보증금이 매우 부담스러우며, 치안, 방범 등의 문제도 기숙사 보다 좋지 않습니다. 특히나 보증금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을 경우 추가적으로 대출 이자를 갚아야 하므로 이 또한 만만치 않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나마 식비의 경우 본인이 집에서만 요리해서 극단적으로 식비를 절약할 경우 기숙사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식사 해결이 가능하지만, 친구들, 동기들, 동아리, 팀프로젝트 등의 모임이 잦은 대학생의 경우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때문에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분들의 경우 동아리, 술 등 친구들과의 시간을 거의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인 자취 비용

정말 준비를 많이 하여 기숙사나 주거를 지원하는 대기업에 입사를 하였다면 좋겠지만, 여기서는 평범한 중소 ~ 중견, 혹은 자취를 해야하는 직장에 근무하는 경우를 가정하겠습니다.

 

직장을 얻게 되어 독립하신 분들은 거의 대부분 금전적인 부분에서 부모님의 도움을 벗어나게 됩니다. 사실상 이 때부터가 진정한 자취, 독립의 시작으로 볼 수 있는데요. 기본적인 의, 식, 주 뿐만 아니라 보험, 통신비, 교통비, 대출금, 생활비까지 모든 지출을 스스로 통제하고 관리해야만 합니다.

 

  • 주거 : (월세)  400,000 ~ 600,000 원     |      (전세) - 200,000 원 (보증금 대출 이자)
  • 통신비 : 50,000 ~ 100,000 원
  • 교통비 : 50,000 ~ 100,000 원
  • 보험금 : 100,000 원
  • 대출금 : 200,000 원 (학자금 대출 등)
  • 식비 : 150,000 원
  • 음료 : 50,000 원
  • 생필품 : 50,000 원
  • 생활비 : 300,000 원 (의류, 모임, 혹은 취미 등)

한 달 기준 대략 1,000,000 ~ 1,500,000 원 

 

여기서 생활비를 제외하고 고정 지출만 계산해도 100만 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학자금 대출 등 대출이 없고 점심을 회사에서 제공한다거나 월세대신 전세를 택하는 등 최대한 지출을 줄여도 월 80 ~ 90만 원이 지출됩니다. 만약 흡연을 하시거나 심지어 자가용을 사용해야 하는 분의 경우 지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여기에 연애까지 하게 된다면...)

 

중소 ~ 중견 기업 초봉을 대략 30,000,000 원으로 잡을 경우 월 실수령액이 220만원 초중반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자취를 할 경우 한 달에 저축할 수 있는 비용은 50%가 넘기 힘듭니다.

 

 


 

이상으로 자취 비용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비용은 개인의 생활 패턴에 따라 충분히 줄어들 수 있고 또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자취가 필요한 대학생의 경우 스스로의 지출을 관리하고 소비를 통제하는 습관을 기르고, 직장인의 경우 본인의 수입에 맞춰 지출을 조절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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